[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한국어 교재가 나온다.
하이브 에듀(HYBE EDU)는 지난해 선보인 'Learn! KOREAN with BTS'에 이어 더 쉬운 수준의 한국어 교재를 원하는 학습자들을 위한 교재 패키지 'Learn! KOREAN with TinyTAN'을 출시, 26일 오전 11시부터 위버스샵을 통해 예약판매한다고 밝혔다.
'Learn! KOREAN with TinyTAN'은 한국어를 배운 적이 없는 초급 학습자들을 위해 개발된 교재로, 한글 자모음부터 글자의 구조와 받침, 발음 규칙(연음 등) 등을 차근차근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본 교재와 워크북, 한글 자모음 포스터, 단어 카드,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 모티펜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성품 중 모티펜(MotiPen)은 교재 내 글씨나 이미지에 가져다 대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로 읽어 주는 소리 도구로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지속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용자는 모티펜을 활용해 교재 곳곳에 숨어 있는 방탄소년단의 응원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이번 패키지에는 '오디오 개인화 서비스' 쿠폰이 포함돼 쿠폰의 QR 코드를 통해 사용자의 이름과 자신을 응원해 줄 방탄소년단 멤버의 목소리를 지정할 수도 있다. 모티펜의 오디오 개인화 서비스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TTS)을 활용한 것으로, 아티스트의 실제 음원이 아닌 텍스트-음성 변환 기술로 출력된 합성 음원을 제공한다. 출력 음원은 6개월 이상 충분한 인공지능(AI) 학습을 거친 결과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실제 음성에 가깝게 구현됐다. 이와 함께 모티펜 기기의 버튼으로 음성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도록 맞춤형으로 학습할 수 있다.
'Learn! KOREAN with TinyTAN'은 교재 패키지와 별도로 TVOD 영상 콘텐츠로도 공개된다. 'Learn! KOREAN with TinyTAN' TVOD는 총 7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학습 영상 패키지다. 영상 속 주인공인 보라가 타이니탄 멤버들과 함께 한글 자모음과 발음을 익히는 게임 콘셉트로 내달 3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8시 위버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말 출시한 'Learn! KOREAN with BTS'의 경우 현재까지 전 세계 30여개 국가/지역에서 30만권 판매됐으며, 영국 셰필드대와 미국 미들베리대, 프랑스 에덱비즈니스스쿨 등 7개국 9개 대학에서 한국어 강좌 정식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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