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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주한벨기에대사 부인 폭력, CCTV 없었다면 넘어갔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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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벨기에 출신 줄리안이 주한벨기에대사 부인 폭행 사건에 분노하고 대신 사과했다.

줄리안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벨기에 사람으로서 창피한 일이 생겼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TV조선 일일드라마 '너의 등짝에 스매싱' 제작발표회 [사진=정소희 기자]
TV조선 일일드라마 '너의 등짝에 스매싱' 제작발표회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을 쓰면 안 되고 대사님의 부인이라면 더욱 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일이 생길 때 상황 대처하는 것도 중요한데 사과문을 늦게 올렸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대사 아내 A씨는 지난 9일 서울 한남동 소재의 옷가게에서 자신의 옷을 들춰보며 구매 여부를 확인한 한국 직원의 아내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매장 직원은 A씨를 따라 나가 그가 해당 매장의 옷을 계산하지 않고 입고 나갔는지 따졌다. 옷은 A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줄리안은 "CCTV가 없었다면 그냥 이 일이 넘어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제가 벨기에 사람이나 벨기에 대사관이나 대사님을 대변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처음에 보도됐을 때 어떻게 대응할까 지켜보고 있었는데 열을 받아서 글을 남겨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했다.

그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벨기에 국민으로서 벨기에 국민들을 대변해 고개를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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