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정자연구로 유명한 한양대 계명찬 교수가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면 남성 불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슬기로운 목요일'에는 한양대 생명과학과 계명찬 교수가 출연해 '골골백세의 주범 환경호르몬! 아는 만큼 건강해진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계명찬 교수는 "정자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40년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50년 새에 남성의 평균 정자수가 45% 가량 줄었다고 나온다"라며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통해 아이가 생성되려면 일정 수준의 정자가 있어야 한다. 환경호르몬에 많이 노출되면 남성들이 불임에 빠질 위험성이 높다. 실제로 최근 남성 불임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 교수는 "최대한 절제해서 소비하면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일 수 있다"라면서 "물론 환경 호르몬을 모두 섭취한다고 해도 대소변을 통해 대부분 배설된다. 하지만 일부는 남아있다. 쌓이면 문제가 된다"라고 '바디버든'을 소개했다.
그는 환경호르몬이 최근 호르몬 민감성 암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했다. 그는 "난소 정소 고환 갑상선은 호르몬이 생성되는 장기다. 또한 유방은 호르몬에 반응하는 장기다. 이 부위에서 생기는 암을 호르몬 민감성 암이라고 한다"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호르몬 민감성 암과 환경호르몬이 연관성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