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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이슈]서예지 위약금·김부겸 총리 지명·세월호 참사 7주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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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서예지, 광고계 손절에 위약금 위기

서예지가 tvN 토일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서예지가 tvN 토일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배우 서예지의 '김정현 조종설'은 이미 뒷일이 됐습니다. 학력위조의혹에 스태프 갑질의혹까지 연달아 터지면서 광고계 손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약금이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예지를 모델로 내세운 화장품, 마스크, 건강식품, 아이웨어 브랜드들은 현재 공식 유튜브와 SNS에서 서예지 관련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의류 브랜드에서는 협찬 제공을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 시리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서예지와 함께 한 '하렘의 남자들' 브랜드 캠페인 영상이 삭제 됐습니다. 현재 '하렘의 남자들' 광고는 주지훈 영상만 게재돼 있습니다.

서예지는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종영 후 해당 작품 속 이미지를 살려 광고계에서도 블루칩으로 떠올랐습니다. 단아한 외모와 고혹적인 분위기로 사랑받으며 다양한 분야의 광고를 꿰찼습니다. 글로벌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져 일부 브랜드는 글로벌 모델로도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서예지는 드라마 '시간' 파행을 일으킨 김정현 조종설을 시작으로 학력 위조와 학교 폭력, 스태프 갑질 의혹 등 논란이 연이어 터졌습니다. 소속사의 해명에도 서예지를 향한 여론은 날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중들의 시선에 가장 민감한 광고계가 먼저 '손절'에 나선 것입니다. 아직까지 광고모델 철회 등 공식입장을 낸 브랜드는 없지만, 이들은 사실상 서예지 광고를 내리며 '손절'하는 분위기입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최악의 경우 수십억의 위약금 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광고 모델이 물의를 일으켜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광고비의 2~3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게 됩니다.

◆ 故김성재 전 여자친구, 약물분석가 상대 10억 손배소 패소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듀스 멤버 고(故) 김성재 여자친구 A씨가 약물분석 전문가 언급으로 자신이 살해 용의자인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며 고소했으나 1심에 이어 2심서도 패소했습니다.

서울고등지방법원 민사27부는 16일 고 김성재 전 여자친구 A씨가 약물분석 전문가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습니다.

고 김성재는 1995년 11월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고인의 오른팔에는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고 시신에서는 동물 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됐습니다.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 A씨는 고 김성재의 사망과 관련해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B씨가 방송과 강연에서 자신이 고 김성재를 살해한 것처럼 말했다고 재차 주장, 2019년 10월 10억원을 청구하며 고소했습니다.

지난해 9월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원고가 허위라 주장하는 사실들에 대해 검토했지만 인정할 수 없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물결…"가슴 아픈 4월"

송가인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SNS에 노란리본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 ]
송가인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SNS에 노란리본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 ]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세월호가 있는 목포 신항과 진도 팽목항 등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SNS에서도 노란 리본을 달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사고 현장인 전남 진도 조도면 해상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 등 곳곳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0416 단원고가족협의회 유가족들은 목포해경 경비함정을 이용해 세월호 참사 해역인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 해상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묵념과 헌화 등 선상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진도 팽목항 방파제 등대에서도 추모식이 열려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하고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와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이들이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 된지 7년이 됐다"라며 "서로의 버팀목으로 아린 시간을 이겨오신 가족들과 함께해주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보자는 국민들의 외침을 잊지 않고 있다"며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해 성역없는 진상 규명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송가인과 홍자, 배우 한채아, 모델 변정수 등 연예계 스타들도 SNS에 노란 리본 사진을 게재하고 추모에 동참했습니다.

◆ 문 대통령, 새 국무총리에 김부겸 지명

문재인 대통령이 남은 1년여 임기를 함께 할 국무총리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지명자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총리 지명을 받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민들이 계획대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현 정부 남은 1년의 기간 가장 중요한 과제를 일자리와 경제, 민생에 맞추겠다"고 설명했습니다.

LH 투기 사건도 언급하며 "원칙을 세워 쇄신하겠다"며 "2030세대가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게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대통령께 전달해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게 정책을 펴고 국정 운영을 다잡아 나가겠다"라며 "공직자들이 흔들림 없이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로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집권 후반기 행정부를 이끌게 됩니다.

김 후보자는 2017년 5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문재인 정부의 첫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고,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지만 주 원내대표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같은해 8월에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지만 이낙연 전 대표에게 자리를 내줬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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