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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따뜻함 덧입은 오컬트·퇴마 '따공'…장나라x정용화 '대박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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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대박부동산' 장나라, 정용화가 한국형 오컬트, 사람 사는 냄새나는 '따뜻한 공포' 드라마를 선보인다.

1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 제작 몬스터유니온, 메이퀸픽쳐스)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 장나라, 정용화, 강말금, 강홍석 등이 출연한다.

'대박부동산' 제작발표회 현장. [사진=KBS]

이날 진행된 '대박부동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정용화는 "그냥 공포가 아닌 따뜻한 공포"라며 '따공'을 외쳤다. 강말금은 "따듯하고 재밌고, 오싹하다. 휴머니즘도 있고 모든 단짠 매력을 갖고 있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장나라는 "새로운 느낌이었고, 에피소드별로 의뢰인의 이야기에 함께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았다"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위로해줄 것"이라고 드라마의 매력을 꼽았다.

드라마에서 장나라는 귀신들린 집 매매전문 '대박부동산'의 사장이자 모계유전으로 퇴마사가 된 홍지아 역을 맡는다. 정용화는 귀신을 이용해 돈을 버는 퇴마 사기꾼 오인범 역으로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연출을 맡은 박진석 PD는 "공인중개사이자 퇴마사가 사기꾼이자 영매를 만나 초자연적인 사건을 해결한다. 특히 그 사건의 원인은 가장 한국적이고 현실적인 부동산에서 출발한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이어 박 PD는 "부동산은 다양한 의미다. 누군가에겐 안식처이자 같이 사는 공간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재테크 수단이 되기도 한다. 또한 자기만족과 자기정체성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그런 많은 사람들의 상반된 바람이 드러나는 곳을 통해 현대사회 사람들의 고민을 담아낼 생각"이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드라마에서는 장나라와 강말금, 정용화와 강홍석의 '쎄뚜쎄뚜' 활약도 펼쳐진다.

이날 강홍석은 "극중 정용화의 절친한 형이자 함께 사기를 치는 천재 해커로 출연한다"라며 "가끔 내가 씨엔블루인가 싶을 정도로 호흡이 잘 맞는다. 만난지 몇개월인데 마치 십여년 본 사람처럼 음식부터 식성까지 잘 맞는다. 좋은 동생이 생긴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정용화와 장나라가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 드라마 '대박부동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

강말금은 극중 '대박부동산' 사무장 주화정 역을 맡아 홍지아(장나라)의 든든한 지원군 활약을 펼친다.

강말금은 "대본을 받고 단숨에 읽었다. 내가 사람이 좀 촌스러운데 멋있는 역할을 줘서 덮썩 물었다"라며 "홍지아 사장님이 검정색만 입어서 난 나머지 컬러를 담당하고 있다. 외모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주요배역으로 16부작을 소화하는 첫 작품이다. 훌륭한 배우들과 감독님을 믿고 가고 있다. 끝나고 나서 강렬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박부동산'은 14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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