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내의 맛' 측이 최근 불거진 방송인 함소원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8일 오후 TV CHOSUN '아내의 맛' 제작진은 "최근 불거진 함소원 씨 논란과 관련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한다"라며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은 "먼저 저희 '아내의 맛'은 다양한 스타 부부를 통해 각양각색의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조명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공감과 웃음을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제작해 왔다. 저희는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어 "다만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라며 "그럼에도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연출 및 방송 조작을 인정했다.
제작진은 이어 '아내의 맛'을 시즌종료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방송은 13일이다.
TV조선은 "그동안 '아내의 맛'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아내의 맛'은 2018년 6월 첫 방송됐다. 방송 2년 10개월 만에 방송조작 등의 이슈로 불명예 퇴장하게 됐다.
이하 '아내의 맛'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 CHOSUN '아내의 맛' 제작진입니다.
최근 불거진 함소원 씨 논란과 관련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합니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먼저 저희 ‘아내의 맛’은 다양한 스타 부부를 통해 각양각색의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조명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께 공감과 웃음을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제작해 왔습니다. 저희는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다만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럼에도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합니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아내의 맛’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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