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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과 금전적 피해 사실…답변 없다면 가족으로 볼 수 없어"(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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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전 소속사 대표였던 친형과의 갈등을 인정했다.

박수홍은 29일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수홍은 최근 유튜브 채널 ‘다홍탐구생활’을 통해 반려묘 다홍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박수홍 SNS]
박수홍은 최근 유튜브 채널 ‘다홍탐구생활’을 통해 반려묘 다홍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박수홍 SNS]

그는 가장 먼저 "온라인 상에 돌고 있는 이야기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이와 같이 알렸다.

박수홍은 친형이 운영하는 전 소속사에 몸담고 있었으나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관련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 온 것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박수홍은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였다"며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함께 방송하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자들에게 피해가는 일이 없도록 저의 본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끼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하는 박수홍 글 전문이다

다음은 박수홍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수홍입니다.

우선, 최근 저와 가족에 대해 온라인 상에 돌고 있는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는 전 소속사와 문제 이전에 가족의 문제이기에 최대한 조용히 상황을 매듭지으려 했으나 부득이하게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돼 저를 걱정하고 응원해주는 분들을 위해 어렵게나마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 온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동안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꼭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입니다.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저와 함께 방송하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자들에게 피해가는 일이 없도록 저의 본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끼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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