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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이승철 "이찬혁에 곡 요청, 장어 가게서 직접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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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가수 이승철이 '컬투쇼'에서 이찬혁이 작사, 작곡한 곡 '우린'을 받게 된 과정을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2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일일DJ 문세윤과 1부 게스트 이승철, 2부 게스트 이은형, 홍윤화 등이 출연했다.

가수 이승철이 악동뮤지션 이찬혁의 작곡, 작사 능력에 감탄했다.  [사진=SBS 파워FM]
가수 이승철이 악동뮤지션 이찬혁의 작곡, 작사 능력에 감탄했다. [사진=SBS 파워FM]

이승철은 신곡 '우린'에 "악동뮤지션의 이찬혁 씨가 작사, 작곡을 해줬다"라며 "처음 데모를 듣고 너무 울컥해서 처음 두 달 동안은 노래를 하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평온해질 때까지, 절제될 때까지 기다렸다. 곡은 10월 말에 받았는데 녹음은 12월, 1월에 했다"라며 "준비도 되지 않았는데 회사에서 연말까지는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이찬혁과의 인연에 "이찬혁 군의 곡을 받고 싶어서 요청했다. 이찬혁 씨가 '영광'이라고 하면서 노래 부르는 사람을 만나봐야 한다고 하더라. 저를 누구나 다 알지 않나"라며 "장어집에서 만났다. 저는 술을 마시고 그 친구는 술을 하나도 마시지 않았다. 얘기를 많이 나누지도 않았다. 군대 얘기를 하고 음악 얘기는 별로 안 했다. 그러곤 곡이 왔는데 제대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랑의 감성이 굉장하더라"라고 감탄했다.

또한 '우린'이라는 곡에 "모든 분들이 갖고 있을 이별에 대한 추억을 정확하게 건드린 노래다. 이 노래는 사람을 보낸다. 어디론가 보낸다. 우리가 보통 이별에 대해서는 사람을 잊는다고 하지만, 사람을 잊는 게 아니라 이별과 추억을 잊는다고 한다"라며 "천재같다"라고 극찬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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