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마우스' 이승기가 순진무구에서 흑화 눈빛을 드리운 연기로 '승기바름' 홀릭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승기는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에서 세상에 이런 인간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과하게 착한,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어리바리 파출소 신입 순경 정바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8회 분에서 이승기는 자신의 뇌수술을 집도한 진짜 의사가 다름 아닌 헤드헌터 안재욱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내 머리에 살인마 뇌를 집어넣은 거냐"고 분노하며, 원망과 독기가 서린 눈빛을 내뿜는 소름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승기는 남다른 사연을 통해 극과 극 면모를 지니게 된 입체적 캐릭터 정바름에 혼연일체 돼 눈빛과 말투, 호흡까지 조절하는 급이 다른 연기를 펼치며 또 다른 '인생캐 경신'이라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때로는 어리바리하다 싶을 정도로 순진무구하다가도, 어느 순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듯 눈빛을 싹 바꾼 채 날카롭고 서늘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소름을 유발하고 있는 것. 마치 1인 2역을 연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철저하게 몰입된 연기를 보여주는 이승기로 인해 "도대체 정바름의 정체가 뭐냐"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승기는 4회 납치된 아이 앞에 싸늘한 표정으로 등장하며 역대급 반전을 일으킨 '목발 엔딩'뿐 아니라, 6회 뇌수술을 받고 깨어난 뒤 텅 빈 눈빛으로 아무렇지 않게 새를 죽이는 '각성 엔딩', 8회 살인마 안재욱에 한 치도 밀리지 않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 '눈빛 엔딩' 등 뇌리에 잊히지 않는 충격 엔딩들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매회 안방극장의 시선을 붙들어 매는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이승기는 골목길 빗속 추격전 및 차량 사고신, 바이크 추격과 용의자와의 맨몸 격투 등 '마우스' 곳곳에 등장하는 고난도 액션 연기들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는 열정으로 주연의 품격을 빛낸다. 이와 같은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하듯 이승기는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한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출연자 부문 1위 자리를 2주 연속(3월 2주부터 3주) 차지하며 '역시 이승기'라는 찬사를 끌어내고 있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가 작품과 정바름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바쁜 일정에도 따로 연기 수업을 받으며, 기존 본인이 보였던 캐릭터들과 또 다른 모습을 완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것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시청자 여러분께서 정바름 캐릭터에 대해 여러 추측과 의견을 보내주는 것을 배우 본인 역시 매우 즐겁게 느끼며 한 장면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정바름을 완성하고 있다. 이승기가 긴 시간 심혈을 기울여 완성시킨 정바름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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