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는 형님' 블랙핑크 로제와 '찐친' 혜리가 출연해 남다른 우정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블랙핑크와 드라마, 예능에서 활약 중인 혜리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혜리는 로제가 로맨티시스트라고 밝히며 "로제가 해외 투어를 나간 사이 내 생일이 있었는데, 집으로 꽃다발을 보내줬다. 내 집 주소를 모르는 로제가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로제는 "혜리의 친동생 인스타그램으로 메시지를 보내 물어봤다"고 답했다.
이어 로제 역시 혜리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로제는 "첫 솔로라서 긴장하고 외로웠는데 혜리가 커피차를 보내줬다. 혜리는 정말 언니처럼 챙겨주고 한 번도 화내거나 불편하게 대해준 적 없다"며 고마워했다.
또 로제는 "언니를 만나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는데, 언니가 '너 괜찮아?', '참는 것보다 얘기하는게 좋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봐줬다. 펑펑 울면서 솔직하게 얘기했고 속시원했다. 나 혼자 힘들어했던 걸 물어봐줘서 든든한 친구가 됐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혜리 역시 "로제 성격이 티를 안 내려고 하는 스타일이다. 늘 혼자 참고 우는 편이다. 나는 다 티를 내는 편이라, 내게 얘기해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고맙게도 얘기해줬다"며 로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혜리는 블랙핑크로 활약 중인 로제를 보며 무대에 대한 갈증을 느낀 사실도 고백했다. 혜리는 "블랙핑크 콘서트에 초대받아서 객석에 앉았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자랑스럽고 예뻐서 대리만족을 했지만, 걸스데이는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해본 적 없어서 아쉬움도 느껴졌다. 만감이 교차했다. 아직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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