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학폭 의혹에 휩싸인 현주엽이 '당나귀 귀'와 '뭉쳐야 쏜다'에 이어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도 편집없이 등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25년 지기 절친 안정환과 현주엽의 자급자족 생존기가 그려졌다.
현주엽은 안정환에 대해 "대학 시절에 만나 친해졌다. 정환이는 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짜증나는 친구"라고 표현했다. 안정환은 "무거운, 듬직한 친구"라고 소개했다.
현주엽은 안정환과 함께 외딴섬으로 향했다. 자연인과 마주한 그는 갓 잡아올린 해삼을 맛 봤고, 안정환 역시 감탄했다. 두 사람의 점심 메뉴는 해삼 물회 국수와 장어구이였다. 남다른 식성을 자랑하는 현주엽은 점심을 준비하며 해삼을 몰래 먹는가 하면 직접 만든 특제 만능소스로 장어 요리구이를 완성하며 요리 솜씨를 뽐냈다. 현주엽은 "너 맨날 이렇게 먹고 다니지? 올만 한데?"라며 식사에 만족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현주엽은 안정환과 티격태격하는 절친의 모습부터 감독직을 하며 힘들었던 속내까지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현주엽의 학폭 의혹에도 무편집 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JTBC '뭉쳐야 쏜다'에도 편집 없이 등장했다.
현주엽의 방송분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학폭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계속된 예능 출연을 두고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다.
현주엽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자신의 SNS를 통해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라며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회상해보면 어린 시절 저 또한 단체 기합을 자주 받았으며, 당시 농구뿐만 아니라 모든 운동 선수들에게는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수사기관의 엄정한 조사를 묻겠다며 강경 대응했다.
이같은 입장에도 학폭 진실공방은 이어지고 있다. 최초 폭로자의 고교 농구부 동기라는 A씨는 지난 15일 "고교 시절 현주엽에게 장기판으로 맞아서 몇십 바늘 꿰맨 선수도 있었다"며 추가 피해를 폭로했다. 현주엽의 고려대 농구부 후배라고 소개한 B씨는 "제가 같이 지낸 현주엽 선수는 폭력적인 선배는 아니었다"고 정반대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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