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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놀면 뭐하니?' 유재석, 주식→자전거 가르치기 성공…뭉클함 전한 중고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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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시민과 만나 시간 중고 거래를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위드 유' 특집으로 꾸며져 유재석의 중고 거래가 그려졌다.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시민과 만나 중고거래를 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시민과 만나 중고거래를 했다. [사진=MBC]

유재석이 처음 방문한 곳은 한 고깃집이었다. 가수 활기찬과 함께 점심을 먹게 된 그는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를 마친 뒤 깔끔하게 헤어졌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미용실이었다. 볼일을 봐야 해서 가게를 비워야 했기에 이를 대신 봐줄 사람으로 유재석을 부른 것이었다. 유재석은 30분간 혼자 가게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주식토론 모임이었다. 닉네임 '얼리비아' '그만 좀 사자' '망원63'과 만나 통성명을 했고 주식 이야기를 유재석은 여러 조언을 했다. 그는 "2010년 금융위기 때 주식을 시작했다"며 "가치 투자를 하고 장기 투자를 할 사람들은 마음 먹은 순간 사면 된다. 이걸 실행한다는 것은 엄청난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제가 잘 모르는 주식, 모르는 기업에 대해선 흔들리지 않았다. 그런 주식엔 쳐다보지도 않았다. 제가 투자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공부는 한다"며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선 "경제 신문을 구독해서 보고 주식 방송을 보던가 유튜브를 봐도 그런 정보는 많다. 그런 것을 참고해서 살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유재석은 "주변에 휘둘리면 안 된다. 20% 수익을 봤는데도 남이 100%의 수익을 보면 손해를 본 느낌"이라고 조언을 했고 "손절하는 것도 깔끔하게 해야 한다. 저도 그런 것을 잘 못한다"며 '얼리비아'와 주식 이야기를 하며 공감을 나눴다. 이들은 1년 뒤 다시 만나 주식 이야기를 하자고 약속했다.

세 번째 당근을 마친 뒤 유재석은 공원으로 이동했다. 벤치에 앉아 휴대폰을 보고 있던 어머님에게 유재석은 "당근?"이라고 물었고 어머님은 "자전거 배우려고 당근에 올렸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프로그램에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고 어머님은 "유재석 씨냐"고 물은 뒤 "예쁘게 하고 올 걸. 영광이다"고 인사했다. 최순임 어머님은 당근 어플리케이션에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해야 하는데 자전거를 못 탄다. 남편은 못 가르쳐주겠다고 하더라'고 글을 올렸다.

유재석은 "아들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준 적이 있다. 지금도 잘 탄다"고 했고 제작진이 준비해 준 자전거를 이끌고 운동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핸들로 무게중심 잡는 법을 알려줬다. 유재석은 최순임 씨에게 "페달을 돌리면 절대 안 넘어진다. 핸들을 넘어지려고 하는 방향으로 잡으면 자기도 모르게 중심을 잡는다"고 가르쳤다. 그는 또 다시 넘어진 최순임 씨에게 "넘어지는 게 정상"이라고 말했다.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여러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이 여러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BC]

유재석의 가르침을 받은 최순임 씨는 곧이어 자전거 중심을 잘 잡았고 유재석과 이야기를 나눈 뒤 다시 연습을 재개했다. 유재석은 최순임 씨의 자전거를 놓았고 혼자 탈 수 있었다. "잡아주지"라고 아쉬움을 표하자 유재석은 "할 수 있다고 생가갛면 할 수 있다. 안 되는 게 어딨냐.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덕담을 했다. 그는 "두려워 하지마라. 잡고 있다. 혼자 된다"고 자전거를 놓은 뒤 칭찬했지만 곧 이어 넘어졌다. 유재석과 최순임 씨는 계속해서 자전거 연습을 했고 최순임 씨는 서툴지만 혼자 자전거를 타며 중심을 잡아갔다. 최순임 씨는 "재석 씨 덕분이다. 잘 가르쳐주셔서. 우리 남편, 애들도 못 가르쳤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오늘 탈 수 있을까 했는데 오늘 탔지 않냐"며 "자전거 없으시지 않냐. 당장 내일이라도 연습하고 싶으신데 자전거가 없지 않냐. 이걸 드리겠다. 헬멧하고 보호대 드리겠다"고 자전거를 선물했다. 최순임 씨는 "자전거 탈 때마다 생각날 것 같다"고 고맙다고 했다.

이후 최순임 씨는 운동장에서 혼자 자전거를 타며 "유재석 씨 가르쳐 준 보람 있죠? 가르쳐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외치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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