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부인' 동하, 2차 폭로 "모르쇠 일관은 피해자에 대한 모독"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배우 동하의 학교 폭력 가해에 대한 2차 폭로글이 공개됐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하의 학폭을 폭로한 A씨가 '배우 동하의 학폭을 고발합니다. 공론화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또다시 게재했다.

A씨는 "가해자인 배우 동하와 같은 반이었다며 "점차적으로 구체적 사례가 명시된 댓글들이 삭제되기 시작하고 현재는 상기링크의 글마저 삭제된 상황이다"고 공론화를 위한 글을 쓴 이유를 전했다.

이어 A씨는 "김형규(동하 본명)는 12년 전, 2009년 삼성동 코엑스 '에반레코드' 앞에서 제 뺨을 때려 폭행하였고,욕설과 폭언을 함으로써 공연히 모욕하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글의 신빙성을 위하여 제가 제시할 수 있는 건, 2009년 당시 김형규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다는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졸업증명서뿐이다"며 "그날의 사건은 12년이 지난 지금도 녹슬지 않고 제 속을 야금야금 도려내고 있다. 김형규의 얼굴이 드라마, 광고, 영화, 예능, 뉴스 기타 다양한 매체들에서 비칠 때마다 괴로워해야만 했을까요?"라고 호소했다.

그는 동하가 소속사를 통해 학폭을 부인한 사실에 대해 "김형규 본인이 물리적, 정신적으로 씻지 못할 상처를 준 그 모든 피해자들을 외면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피해자들에 대한 모독이고 기만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동하의 소속사는 A씨의 1차 폭로글이 올라오자 "동하 본인과 주변 지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다"며 "악의적인 허위 사실 생성, 공유 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