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은희 작가와 걸그룹 블랙핑크가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여성으로 꼽혔다.
미국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지구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여성 54인을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54인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드라마 작가 김은희와 글로벌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가 포함됐다. 넷플릭스의 한국, 동남아, 호주, 뉴질랜드 등지의 콘텐츠를 담당하는 김민영 총괄도 선정돼 눈길을 끈다.
김은희 작가는 '킹덤' 시리즈에 사극과 좀비 액션을 접합해 전 세계에 K-좀비 신드롬을 일으켰다. 올해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인 '킹덤: 아신전'과 tvN 드라마 '지리산'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김은희 작가에 대해 "한국 드라마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김은희 작가는 빨리 나이 먹고 싶다는 말을 당당히 하는 사람"이라면서 "김은희 작가가 최근 '윤여정(미나리)을 볼 때 마다 힘이난다.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길을 겪고 있다"라며 도전 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블랙핑크는 데뷔 4년 만에 발표한 첫 정규 앨범 'THE ALBUM'이 57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를 통해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동안 8630만 뷰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버라이어티는 "해외 투어 공연을 할 수 없었던 지난해에도 전 세계적인 슈퍼스타의 자리를 굳혔다"라며 "블랙핑크의 인기에는 경계가 없다"고 극찬했다.
전 세계 넷플릭스를 이끌고 있는 대표 여성 임원들을 언급하며 김민영 콘텐츠 총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민영 총괄은 '킹덤'을 시작으로 최근 영화 '승리호'까지 성공적인 성적을 거뒀다. 그는 "세계의 마음을 움직이는 한국의 뛰어난 창작자들과 함께 국내 콘텐츠 업계 위상을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여성들에는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블란쳇, 중국 배우 공리, 영국 가수 두아 리파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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