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가 '악재'를 또 만났다. 최근 학교폭력으로 논란이 되고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가 나왔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22일 "A선수가 당일 오전 고열 증세를 보여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면서 "오후 10시 20분께 검사 결과가 나왔고 양성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KB손해보험은 전날(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홈 경기를 치렀다.
양성 판정을 받은 A선수도 이날 홈 경기에 출전했다. 구단은 "나머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사무국 모두 23일 오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면서 "OK금융그룹 팀에게도 해당 사실을 전달했고 한국배구연맹(KOVO)과 이날 현장을 찾은 방송관계자와 취재진에게도 알렸다"고 밝혔다. 구단은 또한 "역학조사관 조사도 예정돼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V리그는 오프시즌이던 지난해 7월 KB손해보험 케이타(말리), 지난달(1월) 흥국생명 브루나(브라질)가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선수는 한국 입국 후 자가격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 감염이었고 이후 음성 판정을 받고 회복한 뒤 팀에 복귀했다.
또한 시즌 개막 후 방송중계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달(1월) 2, 3일 예정됐던 남녀부 4경기가 연기됐다. 해당 경기는 올스타 휴식기였던 같은달 23~25일 사이에 치러졌다.
일단 남자부는 KOVO가 마련한 코로나19 대응 메뉴얼에 따라 앞으로 2주 동안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검사를 받아야할 인원이 늘어나고 범위가 넓어지거나 두 팀 선수단과 관계자 사이에서 추가로 양성 판정 사례가 나올 경우 리그 파행 운영은 불가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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