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에서 주 공격수로 활약하며 올 시즌 V리그 최고의 외국인선수로 꼽히고 있는 케이타(말리)가 좀 더 휴식을 취한다. 케이타는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이번달 소속팀 경기에 결장 중이다.
그는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도 뛰지 않는다.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케이타)는 오늘 뿐 아니라 다음주 예정된 삼성화재전(10일)도 결장한다"면서 "이후 설 연휴 기간을 포함해 팀이 일주일 정도 경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케이타의 허벅지 상태가 조금 나아졌다고 하는데 이 정도로 코트에 나와 뛰기는 어렵다"면서 "근육이 조금 찢어졌고 충분히 쉬어야 회복되는 상태라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케이타가 빠진 자리는 지난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한항공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정수용이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린다. 이 감독은 베테랑인 김학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학민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뿐 아니라 케이타가 나오는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도 소화할 수 있다. 이 감독은 "(김)학민이의 경우 한, 두개 정도 공을 때리는 건 괜찮다. 그러나 코트 안 선수들과 전체적인 움직임에서 아무래도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한 두 경기가 아닌 5, 6라운드 남은 일정을 봤을 때 승패 결과를 떠나 팀내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과 기회를 주는 게 낫겟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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