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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강남의 2021 시즌 목표 "20홈런 치고 한국시리즈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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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주전포수 유강남이 오는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올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유강남은 구단을 통해 "올 시즌도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스프링캠프에서 바로 기술훈련에 돌입할 수 있도록 겨우내 근력 강화에 보강 훈련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유강남은 지난해 137경기 타율 2할6푼1리 16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타점의 경우 팀 내 4위이자 개인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득점권 타율 3할5푼2리를 기록하며 클러치 상황 때마다 해결사 본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LG 트윈스 포수 유강남 [사진=정소희기자]
LG 트윈스 포수 유강남 [사진=정소희기자]

또 포수 수비에서도 데뷔 후 처음으로 1천 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공수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LG가 2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데 힘을 보탰다.

유강남은 "지난해 포수로 1천 이닝을 소화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부상 없이 많은 이닝을 뛰었다는 건 체력적으로 잘 분비됐다는 이야기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유강남은 또 "2019 시즌 득점권 타율이 많이 떨어져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 홈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타석에서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강남은 올 시즌 목표로 20홈런과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언급했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가을야구를 마감했던 아쉬움을 올해는 털어내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유강남은 "수비 부담이 큰 포수지만 20홈런을 치고 싶다. 앞으로 꼭 시즌 홈런 20개 이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장 큰 목표는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올해는 우리 선수 모두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강남은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까지 하고 싶다"며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그날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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