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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41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상대 짜릿한 뒤집기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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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원정길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3-25 19-25 25-21 25-13 22-20)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2연승으로 내달리며 14승 3패(승점40)으로 1위를 굳게 지켰다.

또한 이날 승리로 지난 3라운드 도로공사에 안방에서 당한 패배(0-3 패)도 설욕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다잡았던 경기를 손에서 놓쳤다.

흥국생명 이제영(위)이 13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이제영(위)이 13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블로커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2연패에 빠졌고 6승 12패로 5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승점1획득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팀내 최다인 41점으로 활약했고 김연경이 27졈으로 뒤를 잘받쳤다. 도로공사는 켈시(미국)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이자 이날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49점을 올리는 활약을 보였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도로공사는 켈시를 앞세워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신바람을 냈다. 그러나 역시 1위팀다웠다.

흥국생명은 3, 4세트를 내리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넘어갔다.

두 팀은 5세트에사 접전을 펼쳤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고 듀스까지 진행됐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흥국생명이 됐다.

흥국생명은 20-20 상황에서 이재영이 오픈 공격에 성공해 21-20으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도로공사는 다시 듀스를 노렸으나 박정아가 시도한 후위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경기는 흥국생명 승리로 마무리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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