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트레저가 위로와 희망을 주고 싶다는 각오 속 데뷔 5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11일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의 첫 정규앨범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지훈은 5개월 만 정규앨범을 발매한 소감에 대해 "많은 분들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 준비했다. 팬들이 듣고 많은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석은 "트레저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고 싶었다. 열정적인 텐션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데뷔 콘셉트에 이어 이번 앨범 티저에서도 곡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MY TREASURE'는 요즘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 듣는 순간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다. 앞서 티저를 통해 공개된 'MY TREASURE'의 가사 '더 좋은 날이 밝아 올 거야' '우린 결국 빛날 테니' '웃음을 잃지 마 절대로' 등의 문구는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트레저의 'THE FIRST STEP : TREASURE EFFECT' 디지털 앨범에는 10곡, 피지컬 음반에는 12곡이 수록됐다. 완전한 신곡은 총 3곡이다. 첫 정규 앨범과 관련, 방예담은 "트레저의 따뜻한 위로가 담긴 앨범이다. 우리는 모두 다 소중하고 빛나는 보석같은 존재라는 테마를 잡았다. 예전과 달리 판타지스럽고 뮤지컬같은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일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준규는 "동화 속 궁전같은 메인 세트, 케이크 동산에서 선보이는 우산 퍼포먼스 등을 기대해달라. 보고 있어도 귀여운 모습"이라 말했고, 지훈은 "보라색 파스텔톤 슈트로 상큼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에 데뷔한 트레저는 YG의 초고속·초집중 전략 아래 그간 3장의 싱글앨범을 발표하며 성공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가요계에서도 화제의 신인으로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최현석은 "활동하면서 깨달은 건 '함께'라는 단어의 힘과 에너지였다. 꿈의 첫 걸음을 내딛는 순간부터 함께 하는 트레저 멤버들이 큰 위안이 됐다. 함께 있으면 못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든든했다"고 말했다.
트레저는 올 한 해 연말 가요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하루토는 "지난해 연말부터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팬들이 준거라 생각한다. 이 순간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트레저는 최현석 요시 하루토 등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현석은 "우리는 작사 뿐만 아니라 곡 작업도 참여하고 있다.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직접 작업에 참여하는데 그것이 힐링이 된다. 활동 중에도 시간을 쪼개가면서 작업하고 있다. 더 많은 곡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악뮤 이찬혁과 협업한 곡 '슬로우 모션'이 담겼다. 방예담은 "찬혁 선배가 곡을 써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현장에서 많이 감탄했다. 디렉팅을 보며 섬세하게 챙겨주셔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정우는 "팬들과 만나면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무대에서 팬들의 함성을 듣는게 무슨 느낌일 지 궁금했는데, 저번 온라인 콘서트에서 팬들의 함성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느껴보는 감동이었다. 우리의 에너지도 팬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울먹였고, 요시는 "전세계의 팬들을 만나고 싶다. 우리의 꿈인 월드투어를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트레저는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는 트레저가 되겠다"며 즉석에서 큰절을 올려 기자간담회를 유쾌하게 마무리 지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