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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논문 표절 인정 "모든 방송에서 하차...죄송하고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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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설민석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설민석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 실망을 드린 점 진심을 담아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논문을 작성하면서 연구를 게을리 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설민석 [사진=tvN]
설민석 [사진=tvN]

또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현재 출연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더 배우고 공부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송구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설민석의 논문 표절 의혹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설민석이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발표한 석사 논문이 논문 표절 검사 소프트웨어 '카피킬러' 확인 결과 표절률 52%에 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설민석 공식 사과문 전문

설민석입니다. 금일 보도된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저는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입니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제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모든 분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일에 더 신중히 임하겠습니다. 저에게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입니다.

저는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더 배우고 공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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