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이 부상 중인 비예나의 대체 선수로 지난 시즌까지 V-리그에서 뛰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를 영입한다고 21일 밝혔다.
1991년생인 요스바니는 현재 터키리그 Haliliye Belediye Spor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cm, 95kg의 체격 조건을 갖췄다.
2018-2019시즌 트라이아웃을 통해 OK금융그룹에서 V-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현대캐피탈을 거쳐 한국에서의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뛰어난 공격 성공률과 리시브 능력을 갖춘 선수로 국내 배구팬들에게 익숙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까다로운 비자 발급 절차 및 2주간의 격리 기간 등 많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로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요스바니 역시 대한항공에서 영입 요청을 받은 후 본인이 꼭 뛰고 싶었던 팀이라며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레프트와 라이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요스바니가 정지석, 곽승석의 최정상급 레프트 듀오, 차세대 라이트 임동혁 등 뛰어난 기량을 갖춘 국내 선수들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비예나는 무릎 건염과 인대손상 등의 부상으로 인해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득점, 공격성공률 1위, 서브 2위에 오르는 등 빼어난 기량을 보여줬지만 몸 상태 악화로 올 시즌을 조기마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시즌 팀에 큰 공헌을 남기고, 선수들과도 정이 깊었던 비예나를 떠나보내는 것이 매우 아쉽다"며 "치료와 재활에 전념해 예전의 기량을 다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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