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다예 인턴 기자] 가수 보아가 졸피뎀을 비롯한 복수의 향정신성의약품을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며 졸피뎀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졸피뎀이란 졸피뎀타르타르산염의 약자로 프랑스의 사노피가 개발해 스틸녹스라는 제품명으로 출시된 이미다조피리딘계 수면제이다.
수면제로 흔히 쓰이는 다른 약물들인 알프라졸람(자낙스)이나 트리아졸람(할시온)과는 달리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이 아니다. 또한 분자적으로도 벤조디아제핀 계열과 완전히 다르지만, 벤조디아제핀류처럼 GABA A 수용체에 결합하여 신경전달물질인 GABA의 효과를 증가시킨다. 그러나 벤조디아제핀 계열 약물들에 비해 약리 작용이 명확하게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15분 이내에 약효를 내고 2~3시간의 짧은 반감기를 갖는다. 이렇듯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지속 시간이 짧기 때문에, 임상에서 수면제로 제일 많이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이다.
부작용으로는 졸피뎀을 복용한 다음 날은 어지러움과 두통을 겪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이상행동과 술에 취해 헤롱대는 느낌이 있고, 심지어 필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자다가 일어나 음식을 냉장고에서 꺼내 먹고 다시 잠들었는데 깨어나서는 음식을 먹은 일에 대해 기억을 전혀 못 하는 경우가 흔하다. 의식이 없는 사이에 "청소를 하거나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오거나 운전을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보고된다.
한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해외 지사 직원의 무지함으로 빚어진 실수"라 해명한 가운데 검찰은 투약 여부 및 고의적 밀반입 가능성 등을 고려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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