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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로 향하는 손흥민, 리버풀 상대 3년 만에 득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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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빅매치에서 득점포 가동을 노린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오는 1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머지사이드주 안필드에서 2020-2021 EPL 13라운드 리버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현재 승점 25점을 기록 중이다. 골득실에서 앞선 토트넘이 1위, 리버풀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승 경쟁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27, 잉글랜드) 콤비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이 오는 17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이 오는 17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지난 1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관건은 리버풀의 수비라인 공략이다. 토트넘은 최근 리버풀전 5연패에 빠져있다. 리버풀의 강력한 전방 압박과 버질 반 다이크(29, 네덜란드)가 이끄는 리버풀의 포백 라인 공략에 매번 어려움을 겪었다.

안필드 원정도 부담스럽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홈 경기 6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4승 11무로 안방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리버풀이 반 다이크와 조 고메즈(23, 잉글랜드) 등 핵심 수비수들이 부상에서 이탈하면서 전력에 균열이 생긴 상태다. 토트넘으로서는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손흥민도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멀티골 이상을 기록한다면 단숨에 리그 득점 1위 탈환은 물론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달성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10월 이후 리버풀을 상대로 단 한 번도 골 맛을 보지 못했던 가운데 원정팀의 무덤 안필드에서 리버풀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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