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김태우가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 펭수와 함께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김태우는 1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동물 음악대'의 멤버로 배우 박진주, 펭수와 함께 출연한 김태우는 곰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어 귀여운 콘셉트에 도전한 것에 대해 "안 부끄럽다.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이미 내려놨다. 20년 만에 귀여운 콘셉트를 도전한 것 같다. '관찰' 정도에서 끝났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우는 동물 음악대 멤버로 합류하게 된 사연으로 "처음에는 황당했다. 동물 음악대에 들어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당황하기도 했는데 제가 god 재결합 공연이나 새로운 프로젝트마다 아이들한테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 어떤 프로젝트를 할 때보다 '동물 음악대'를 이야기했을 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그래서 뒤도 안 돌아보고 합류하게 됐다"며 참여 계기를 소개했다.
김태우와 박진주, 펭수가 참여한 '크리스마스 리턴즈'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펭수는 '크리스마스 리턴즈'에 대해 "크리스마스 하면 캐럴인데 기다려오던 크리스마스가 왔지만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떨어져 있지만 모두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다 캐럴을 부르게 됐다"고 전했다.
작사에 이름을 올린 김태우는 "제가 만든 부분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음원을 발매한 후에 제가 작사가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애드리브 식으로 들어간 것들이 많은데 록 단장(윤상)께서 저작권 지분을 챙겨가야 한다고 하셨다. 김이나 작사가님과 단장님이 저희를 배려해 주셨다. 두 분이 보시기에 저희가 불렀기에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으셔서 쉽지 않은 결정을 해 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펭수가 숨겨진 댄싱 머신으로 김태우를 지목했다. 이에 김태우는 "노래가 레게 리듬이다 보니 예전 춤을 변형해서 만들어봤다. 동물들이 할 수 있는 움직임 내에서 만들 수 있는 동작을 해 봤는데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크리스마스 리턴즈'의 첫 라이브 무대가 공개됐다. 의외의 보컬 실력과 리드미컬한 랩을 선보인 펭수를 시작으로 '소울곰' 김태우의 소울풀한 가창력, 박진주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더해진 무대는 청취자들에게 에너지를 선사했다.
김태우는 "코로나19가 가져다 상황 중 유일하게 하나가 좋은 것 같다. 이맘때면 주위에서 술자리나 회식이 많았는데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결혼 후 가장 많았던 것 같다. 올해도 연말에 밖에 나가기보다는 가족들과 안전하고 따뜻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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