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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코로나19 상황 한국이 유럽보다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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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나도 힘들고 주변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로베르토 산탈리 대한항공 감독은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유럽보다는 안정적이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산틸리 감독은 1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서 이번주 내내 600명 이상 양성 판정자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햤다"면서 "오늘은 900명 이상이 발생했다는 것도 들었다. 그러나 유럽보다는 (한국이)안정적이라고 본다. 생활하는 것도 그렇고 거의 모든 면에서 그렇다"고 말했다.

산틸리 감독은 이탈리아 태생이다. 그는 "한국에서 600명 이상 양성 판정자가 나왔을 때 이탈리아는 그 수만큼 매일 사망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도 최근 코로나19로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 이탈리아에 있는 이모부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지난 9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이 지난 9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코트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산틸리 감독은 "지난주 연락을 받았다. 지금도 마움이 좋지 않다"면서 "이탈리아는 상당히 절망적이고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이 부분이 한국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본다.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아가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이탈리아를 포함해 유럽과 한국을 직접 비교하긴 힘들지만 (코로나19에 대한)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1위라는 순위에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며 "누가 더 이기고 싶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과 10승 4패(승점24)로 동률이나 세트 득실에서 앞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팀 위치는 바뀔 수 있다. 산틸리 감독은 "지난 1, 2라운드 KB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다. 경기 초반은 우리 선수들이 잘 끌고 갔으나 그 흐름이 오래 가지 못했다. 오늘 경기는 흐름을 좀 더 이어가자고 주문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선발 라인업엔 큰 변화는 없다"며 "예전 나이가 더 젊었을 때는 많은 변화를 시도햤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변화를 주는 일이 익숙하지 않다"고 웃었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지난 9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 선수들이 지난 9일 열린 삼성화재와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조이뉴스24 의정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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