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하현용 제 몫' 우리카드, KB손헤보험 잡고 3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알렉스(포르투갈)와 한성정을 앞세운 우리카드가 1위 팀 발목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19)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6승 7패(승점19)가 되며 한국전력(5승 8패 승점17)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우리카드에 덜미를 잡혔지만 10승 4패(승점28)로 1위를 지켰다.

알렉스는 두팀 합쳐 최다인 28점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하현용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1점, 한성정도 8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KB손헤보험은 주포 케이타(말리)가 팀내 가장 많은 24점, 김정호가 11점을 각각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기선제압했다. 1세트 초반 상대 범실과 공격 득점을 묶어 5-0까지 달아났다.

KB손해보험도 세트 중반부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서브를 앞세우 세트 흐름을 가져왔다. 서브 공략이 통하면서 세트 후반 리드를 지켰다.

2세트도 비슷했다. 세트 중반까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으나 우리카드는 이번에도 서브를 앞세워 분위기를 살렸다. 세트 후반 하승우와 한성정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며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베테랑 미들 블로커(센터) 하현용도 힘을 보탰다. 세트 후반 속공에 연달아 성공하며 점수를 쌓았고 우리카드는 2세트도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3세트 들어서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세트 중반 알렉스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17-12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