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성인 배우 이수가 결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SBS 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성인 배우 이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수는 29살 4년차 성인배우라고 밝히며 "우연히 시작한 이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을 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연애를 하게 됐는데,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저를 아껴주던 사람이 제 직업을 알게 되면서 돌변했다"며 과거 연애사를 털어놨다.
이어 "처음엔 직업을 밝히지 않고 '프리랜서 배우로 일을 하고 있다'라고만 얘기를 했다. 남친의 주변 지인들하고도 친해졌는데 어떤 지인이 인터넷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제 포스터를 봤다고 남친한테 얘기했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수는 "전 남친이 내게 '역겹다' '천박하다' '너한테 많은 걸 걸었는데 네가 내 인생을 망쳤다'라고 말하더라.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또 "아픈 상처에 힘들어하다가 1년 전 누구보다 저를 사랑해주고 제 일도 이해해주는 남자 친구를 만나게 됐다. '결혼하면 어떨까'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남친의 부모님 그리고 지인들은 저를 어떻게 생각할지, 또다시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성인 배우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수는 "제가 원래 성인배우가 되려고 했던 건 아니다. 데뷔작이 노출 신과 배드신이 있었는데 용기내서 도전했다. 그 이후로 성인 쪽만 역할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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