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TV조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휘청이고 있다.
TV조선이 낳고 키운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이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들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당장 1일 녹화를 진행한 '뽕숭아학당'이 타격을 제대로 입었다. 하필 이날 '뽕숭아학당'은 '아내의 맛' 컬래버레이션으로 녹화를 진행했다. '아내의 맛' 주요 출연진들이 출연했고, 이들은 모두 이찬원과 밀접접촉 혹은 같은 동선으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는 박명수, 홍현희, 제이쓴, 이휘재, 이하정 등이 출연했다.
'뽕숭아학당' 출연자인 임영웅, 영탁, 장민호, 붐 역시 밀접접촉자인 만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현재 임영웅과 장민호는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영탁과 붐 등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 '사랑의 콜센타'에서 함께 활동 중인 김희재와 정동원 역시 검사를 받았다.
이들 미스터트롯 톱6가 소속된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모든 공식일정을 중단하고 방역당국 지침에 따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박명수는 3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불참했고, 붐은 SBS파워FM '붐붐파워' 불참을 예고했다.
3일 예정된 '아내의 맛' 녹화 역시 취소됐다. 앞서 이찬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TV조선은 상암동 사옥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출연진들 역시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만큼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히 이번주에는 '뽕숭아학당'과 '사랑의 콜센타'의 녹화가 없다. 과연 이번 사태가 어디까지 퍼지게 될지 방송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TV조선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아내의맛' 그리고 '미스트롯2' 제작진들은 대책회의에 돌입한 상태다. 기존 녹화분을 바탕으로 차질없이 정상방송을 할 수 있을지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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