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강인이 뛰고 있는 발렌시아 구단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에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1군 선수단 내 의심 사례가 1건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단은 "당사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최종 확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발렌시아 구단은 의삼 사례 당사자와 밀접 접촉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스페인 현지 매체에서는 증상 의심 사례자나 밀접 접촉자 중에 이강인이 포함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전문 매치 '아스'는 "이강인은 이날 열린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동료들과 함께 훈련장에 도착했으나 15분 만에 그자리르 떠났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때문인 걸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평소 세 개 그룹으로 나눠 팀 연습을 진행한다. 선수들이 연습에 참여하려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통과해야한다. 이강인이 팀 연습에서 빠지자 이런 추측이 나오는 것이다.
이강인은 지난달(11월) 15일과 17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멕시코, 카타르와 A매치를 위해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대표팀은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뵜다.
'벤투호'에선 선수 7명과 스태프를 포함해 모두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강인은 당시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발렌시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가 있었다. 지난달 2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실시한 진단검사 결과 미드필더 데니스 체리셰프(러시아)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체리셰프는 아틸레티코 마드리드전에 결장했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강인은 당시 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로 나서지 않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