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연패를 끊지 못했다. 지난달(11월)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우리카드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가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였다. 현대캐피탈도 당시 6연패로 부진했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바라는 결과가 아니었다.
현대캐피탈은 6연패를 끊었고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졌다. 순위도 최하위(7위)까지 내려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즌 개막에 앞서 준비헸던 것과 현재 팀 상황이 엇박자가 나고 있는 건 맞다"면서 "많이 엇나간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오프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삼성화재와 트레이드를 통해 주전 세터 노재육(현 군복무 중)과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황경민을 포함한 4명이 팀을 떠났다.
류윤식(레프트)과 이호건(세터) 등이 우리카드로 이적했다. 그리고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가 아닌 레프트인 알렉스(포르투갈)를 선택했다.
알렉스가 합류하자 나경복이 라이트로 자리를 이동했다. 그러나 나경복은 현재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신 감독은 "현대캐피탈전이 끝난 뒤 따로 준비한 것 보더는 알렉스가 라이트로 자리를 옮긴 뒤 변화된 상황을 선수들이 빨리 적응했으면한다"면서 "어쨌든 준비한 부분과비교해 달라진 현 상황은 내 불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남은 시즌 동안 어떻게 끌 고 갈 것인가에 대해 선수들이 잘 알아야한다. 그리고 다시 목표의식을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 결과를 떠나 주전 세터도 확실히 정했다. 신 감독은 "하승우로 간다"며 "(하승우는)지난 대한항공전(11월 24일)부터 자신감을 어느 정도 찾은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알렉스의 포지션 이동으로 선발 레프트 한 자리는 류윤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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