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국민배우 강부자가 남편 이묵원의 외도에도 침묵한 이유를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강부자와 남편 이묵원이 출연했다. 이날 강부자는 "보디가드로 같이 왔다"며 남편 이묵원과 동행사실을 전했다.
이묵원은 1962년 KBS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수사반장'과 '조선왕조 500년 뿌리깊은 나무' 등에 출연한 원로 배우다.
두 사람은 결혼 53년차다. 이날 강부자는 이묵원이 선한 인상과 달리 무서운 면모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겉으로는 웃고 선해 보이지만 화나면 무섭다. 신혼 때도 화가 좀 났구나 하면 뭐가 날아갔다"라며 "내가 억울해서라도 이혼 못 한다고 했다. 누구라도 '강부자 극성에 이혼했다'고 하고 남편을 착한 사람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강부자는 이묵원의 외도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다 알면서 모르는 척했다"라며 "첫째가 태어난 후에도 나가서 사흘씩 안 들어와도 난 입 밖으로 안 냈다. 와서 변명하면 모르는 척했다. 외도 상대인 여자가 인사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강부자는 "난 자식들이 있으니까 그저 인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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