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의 마스크 착용 거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NC 1승)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알테어에 대해서는 전날 얘기를 했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키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NC는 전날 1차전에서 두산을 5-3으로 꺾고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후 데일리 MVP에 선정된 알테어가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공식 시상식과 인터뷰를 모두 보이콧하면서 논란이 됐다.
KBO는 한국시리즈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선수단도 경기 중 그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은 권고가 아닌 필수다.
1년 내내 한국에서 뛰었던 선수가 뒤늦게 마스크를 쓴 채 얘기하는 게 불편하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알테어는 전날 한국시리즈 개막 행사에서도 혼자만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게 포착되면서 더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감독은 "알테어가 컨트롤하기 까다로운 선수는 전혀 아니다"라며 "마스크를 쓰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하지만 착용하도록 계속 얘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감독은 또 '알테어 논란이 어떤 영향이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선수의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은 어떤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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