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방역과 예방에 더욱 신경쓰겠다."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는 무관중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달(10월) 11일 정부와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그리고 세분화된 거리두기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V리그도 같은달 31일부터 부분적으로 관중 입장이 시작됐다. V리그를 주관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은 각 구단 홈 구장 기준 최다 입장 인원의 30%선에서 유관중 경기를 치르기로 했고 지난 11일부터는 30%에서 50%로 확대했다.
하지만 다시 변화가 생겼다. 산발적이고 집단적인 코로나19 감염이 이어지고 특히 수도권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정부는 17일 오전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수도권에 한해 거리두기 단계를 종전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세분화된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조치다.
KOVO는 "정부와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V리그 경기 입장 관중도 다시 3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19일 경기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19일에는 남자부 한 경기만 열린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홈팀 삼성화재와 원정팀 대한항공이 맞대결한다.
KOVO는 "대전(삼성화재, KGC인삼공사) 천안(현대캐피탈) 김천(한국도로공사)을 제외하고 대부분 팀들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연고지를 두고 있어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중 비율을 낮췄다"며 "V리그 13개팀 모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지자체(천안시)가 이달초부터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 중이라 30% 입장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앞으로 좀 더 심해진다면 거리두기 단계는 또 다시 상향 조정될 수 있다.
2단계에는 관중 10%만 입장이 허용되고 2.5단계로 올라갈 경우 V리그를 포함한 프로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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