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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붕괴 벤투호, 예상보다 더 컸던 김민재·김영권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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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주축 중앙 수비수들의 공백을 절감했다.

한국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비너 노이슈타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피파랭킹 11위 멕시코와의 친선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공격은 비교적 원활하게 돌아갔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의조(보르도)의 빠른 역습을 통해 선제골을 만들어내는 등 성과가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지난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비너 노이슈타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피파랭킹 11위 멕시코와의 친선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지난 15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비너 노이슈타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피파랭킹 11위 멕시코와의 친선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문제는 수비였다. 벤투 감독은 권경원(상주 상무), 원두재(울산 현대), 정우영(알 사드) 쓰리백 카드로 멕시코와 맞섰지만 수비와 후방 빌드업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전후반 내내 멕시코의 강력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패싱 플레이에 고전했다. 후반 21분부터 25분까지 4분간 3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더 많은 실점으로 이어졌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력이었다.

한국은 이번 유럽 원정에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영권(감바 오사카), 박지수(광저우 헝다) 등 주축 센터백들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다.

특히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주전으로 꾸준히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김민재-김영권의 공백은 예상보다 컸다.

벤투 감독으로서는 향후 두 선수가 부상 등 변수로 합류하지 못할 경우의 수비 조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카타르 월드컵 3차예선과 최종예선을 대비한 플랜B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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