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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재영 쌍포 활약 흥국생명 7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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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연경과 이재영이 활약한 흥국생명이 연승을 7경기째 늘렸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은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5-25 25-22 25-18 25-2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이로써 7승 무패(승점19)로 1위를 지켰다.

또한 이날 승리로 V리그 출범 후 여자팀 사상 처음으로 개막 후 최다인 7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1세트를 먼저 따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김연경이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도로공사는 1승 5패(승점4)로 최하위(6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주포 김연경이 팀내 가장 많은 29점을, 이재영이 23점을 각각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김미연도 7점으로 뒤를 잘 거들었다.

도로공사는 켈시(미국)가 양 팀 합쳐 최다인 35점, 박정아가 14점, 문정원과 배유나가 각각 7점씩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도로공사는 기선제압했다. 해당 세트에서 8점을 몰아 올린 켈시를 앞세워 화력대결에서 상대를 제쳤다. 반면 김연경은 1세트 1점에 그쳤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2세트부터 반격했다. 김연경과 이재영이 공격 선봉에 나서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김연경은 2세트에서 10점을, 이재영은 6점을 각각 올렸고 흥국생명은 세트 중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오며 만회했고 승부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은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했다. 흥국생명은 V리그 출범 후 여자부 팀 최초로 개막 후 7연승으로 내달렸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은 1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했다. 흥국생명은 V리그 출범 후 여자부 팀 최초로 개막 후 7연승으로 내달렸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은 3세트도 가져가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위기도 있었다. 흥국생명은 4세트 중후반까지 앞서갔다.그러나 도로공서는 이재영의 공격 범실에 이어 캘시가 이재영이 시도한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18-18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연경이 세트 후반 해결사가 됐다. 그는 21-21 상황에서 시간차와 오픈 공격을 연달아 점수로 연결해 23-2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가 켈시의 공격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흥국생명에는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은 다시 한 번 사간차 공격에 성공했고 매치 포인트를 땄다. 그는 이어 이날 승리를 확정하는 포인트도 오픈 공격으로 직접 만들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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