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하성(키움 히어로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류현진은 3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짧은 시즌 동안 좋은 점도, 힘든 부분도 많았다"며 "포스트 시즌이 일찍 끝난 건 아쉽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잘 던지고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춰지고 팀이 홈 구장을 사용할 수 없는 악조건 속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달 2일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와 함께 휴식을 취했고 이날부터 국내에서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류현진은 "자가격리는 어려움 없이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며 "이번달 중순까지 휴식을 취한 뒤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와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는 좌완 양현종과 유격수 김하성을 향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양현종은 FA(자유계약선수)로, 김하성의 경우 소속팀 키움의 동의하에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두 선수 모두 한국에서 굉장한 커리어를 쌓았다"며 "이미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또 "양현종과 김하성 모두 도전하게 된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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