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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지선 모친 추정 유서성 메모 발견…연예계 애도 잇따라(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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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경찰이 방송인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일 박지선의 자택에서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1장 분량의 메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개그우먼 박지선이 2일 모친과 함께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앞서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는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집을 찾은 박지선의 부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던 중 유서성 메모를 발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최근 독립해 홀로 생활하던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고, 모친은 박지선을 위해 서울로 올라와 함께 생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순까지 활발히 활동해온 박지선의 비보에 연예계에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정종철은 자신의 SNS에 "꿈이었음 좋겠다, 지선아"라는 글을 남겼고, 김원효 역시 "아니길 바랐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현진영 역시 "너무나 놀라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지선아 비통하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같은 날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를 진행하던 윤정수는 "중간에 (박지선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믿을 수 없는 마음으로 진행에 임했다. 길게 이야기하지 않겠다. 좋은 마음만 갖고 있겠다"며 고인이 생전 좋아했던 H.O.T.의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을 선곡했다.

한편 2007년 연예계 데뷔한 박지선은 KBS '개그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등에 출연했다. 지난달 중순까지 각종 가요 쇼케이스 및 방송 제작발표회 진행에 나서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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