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캡틴 손흥민 등 유럽파와 함께 오스트리아에서 A매치 2연전에 나선다.
벤투 감독은 2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전에 출전할 소집 선수 2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A매치를 할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안전하게 경기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 이후 코로나19 여파 속에 정식 A매치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지난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 경기를 가졌지만 K리거들만 소집돼 100%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 A매치 2연전은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주축 유럽파가 지난해 11월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 이후 1년 만에 소집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원두재, 정태욱, 윤종규, 엄원상 등은 K리그에서의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소집돼 오스트리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은 이날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마친 뒤 별도로 출국한다.
◆2020년 11월 유럽 A매치 2연전 A-대표팀 소집 명단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현대), 구성윤(대구 FC), 이창근(상주 상무) ▲DF:김민재(베이징 궈안) 권경원(상주 상무), 박지수(광저우 헝다), 원두재(울산 현대), 정태욱(대구 FC), 김진수(알 나스르), 홍철(울산 현대), 김태환(울산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윤종규(FC 서울) ▲미드필더(MF) : 손준호(전북 현대),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 사드), 권창훈(SC 프라이부르크) ▲공격수(FW)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RB 라이프치히), 이강인(발렌시아),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나상호(성남 FC), 엄원상(광주 FC), 황의조(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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