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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양현석, 1천만원 벌금형 구형…"엄중히 반성" 선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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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게 벌금형이 구형됐다.

28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양현석 전 대표에게 벌금 1천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양 전 대표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YG 자회사 YGX 공동대표 김 모 씨와 이 모 씨에게도 벌금 1천만 원을, A 씨에게는 벌금 7백만 원을 구형했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 2차 공판에서 벌금형을 구형 받았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 2차 공판에서 벌금형을 구형 받았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양현석 전 대표 측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과연 죄질이 무거운 도박을 했는지 의문"이라며 "피고인들은 도박을 하거나 금전을 획득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가지 않았다. 회사 워크샵과 포상휴가 등의 목적으로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에 방문, 여가 시간에 여느 관광객처럼 하루 두세 시간 카지노에서 게임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위가 어찌 됐든 안일한 생각으로 도박한 것은 잘못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제 불찰로 인해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에 대해 진지하고 엄중히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현석이 2015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7회 출국해 약 3억88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다음 달 27일 양 전 대표 등에 대한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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