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매도 물량에 휘청하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일보다 7500원(-4.17%) 하락한 17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 시초가 후 상한가)을 기록하면서 35만1천원에 이르렀던 고점 대비 반토막 이하로 떨어진 셈이다.
빅히트엔터의 현재 시가총액은 5조 8천385억원으로, 따상 당시의 11조8천800억원에 비해 6조원 넘게 줄어들었다. 코스피 내 시총 순위도 27위에서 44위로 미끄러졌다.
빅히트는 지난 15일 상장 직후 '따상'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기타법인과 외국인, 기관이 차익 실현을 위해 대량으로 팔아치우면서 연일 급락했다. 21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22일 반짝 반등에 성공했으나 또다시 최저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가 급락 배경으로 방탄소년단(BTS 의존도가 높은 엔터주인데다 고 공모가 논란, 공모자 청약 투자에 대한 학습효과 등을 꼽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