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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폭죽' 벤투호, 김학범호 3-0으로 꺾고 2차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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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올림픽 대표팀을 제압했다.

국가대표팀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2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국가대표팀은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올림픽 대표팀의 좌우 측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득점을 노렸다.

A-대표팀 이동경(오른쪽)이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2차전 경기에서 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A-대표팀 이동경(오른쪽)이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2차전 경기에서 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선수비-후역습 전략을 들고 나왔다. 수비 라인을 내린 가운데 빠른 역습을 통해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올림픽 대표팀 이유현이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기다리던 득점은 후반 10분 국가대표팀 이동경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동준이 드리블 돌파로 올림픽 대표팀의 박스 안을 파고든 뒤 이동경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넸고 이동경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1-0의 리드를 잡았다.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2차전 경기에서 후반 A대표팀 이동경이 선제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2차전 경기에서 후반 A대표팀 이동경이 선제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올림픽 대표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오세훈을 교체투입하며 공중볼 다툼을 통해 동점골을 노렸다. 오세훈은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를 날렸지만 조현우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며 동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조현우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42분 김대원이 아크 정면에서 날린 중거리슛을 또 한 번 막아냈다.

고비를 넘긴 국가대표팀은 후반 막판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올림픽팀 골키퍼 안찬기가 박스 밖에서 어설프게 처리한 볼을 이주용이 빈 골문을 향해 밀어 넣으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국가대표팀은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이영재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면서 3-0으로 달아났다.

대표팀은 이후 여유 있는 경기 운영 끝에 3-0의 승리를 지켜내며 올림픽팀과의 두 차례 친선 경기를 1승 1무로 마치게 됐다.

조이뉴스24 고양=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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