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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중 파티' 국가비 "콘텐츠 촬영 당분간 중단, 경솔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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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요리연구가 겸 유튜버 국가비가 자가격리 기간에 파티를 벌여 이틀째 논란인 가운데 국가비는 2차 사과문을 통해 콘텐츠 제작 및 촬영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비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혹여라도 더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기존의 글을 내리고 이 글을 통해 다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히며 기존 사과문을 지우고 새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명 셰프 국가비가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기준 중 생일파티를 열어 논란이 된 가운데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국가비 인스타그램]
유명 셰프 국가비가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기준 중 생일파티를 열어 논란이 된 가운데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국가비 인스타그램]

국가비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생한 부주의함 뿐만 아니라 불충분한 사과와 내 입장만을 고려한 설명으로 실망과 불쾌감을 드렸다.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비는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불찰이었고, 잘못이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채널을 운영하는 만큼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아주신 여러분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 경각심을 가지고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국가비는 "자가격리가 끝난 후 치료를 받는 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약속 드린다. 또한 콘텐츠 촬영 및 제작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통해 앞으로 콘텐츠 창작자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하며 향후 콘텐츠 제작 및 촬영이 중단될 것이라 밝혔다.

앞서 국가비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자가격리 중 진행한 생일파티 영상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해당 생일파티에는 자가격리 중 지인들이 잇따라 찾아오고, 국가비가 현관문을 연 채 마스크를 벗고 촛불을 끄는 장면들이 담겨 있어 논란이 일었다.

국가비는 11일 1차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보건소 문의 결과 해당 영상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발언했고, 이에 자가격리 기간동안 가족 임종도 지키지 못하고 결혼식을 미루는 상황 속 방역 수칙을 가볍게 여기는 국가비의 행동에 비난이 쏟아졌다.

아래는 국가비 유튜브 커뮤니티 공식입장 전문이다.

어제 오후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난 뒤 여러분들께서 남겨주신 댓글 하나하나 천천히 읽어봤습니다. 다시 한 번 경솔한 저의 행동에 깊이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자가격리 기간 중 발생한 저의 부주의함 뿐만 아니라 불충분한 사과와 제 입장 만을 고려한 설명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쾌감을 드렸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 더욱이 어제 올린 글로 인해 일선에서 고생하고 계신 분들께서 피해를 입으실 수 있다는 우려를 주신 점에도 깊이 공감합니다. 혹여라도 더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기존의 글을 내리고 이 글을 통해 다시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해서 이 문제가 결코 가벼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불찰이었고, 잘못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채널을 운영하는 만큼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아주신 여러분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 경각심을 가지고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자가격리가 끝난 후 치료를 받는 동안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또한 콘텐츠 촬영 및 제작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통해 앞으로 콘텐츠 창작자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 시간에도 코로나 방역을 위해 애쓰고 계신 많은 의료진 여러분과 공무원 여러분, 외출을 자제하며 힘을 모으고 계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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