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오는 12일부터 1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1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2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60명 미만으로 줄었고 감염 재생산 지수도 '1 이하'로 떨어져 확산세가 억제되고 있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이라며 "장기간 지속된 거리두기로 많은 국민께서 피로감을 느끼고 민생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적극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9일 보수단체가 예고했던 한글날 집회와 관련해선 "다행히 불법집회나 경찰과의 마찰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집회를 자제해 준 단체들과 불편을 감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 대응을 위해 휴일에도 수고해 주신 경찰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2단계 방역수칙 중 필요한 조치는 유지하도록 했고, 방문판매 등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강화된 방역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으로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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