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선호, 박청성(이상 한양대) 임성진(성균관대)이 6일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20-21시즌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빅3'가 됐다.
김선호는 현대캐피탈로부터 전제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1순위 지명 후보로 꼽힌 임성진은 잔체 2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고 김선호와 대학 코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미들 블로커(센터) 박창성은 3순위로 OK저축은행으로 갔다.
전체 1, 2, 3순위 만큼은 아니지만 이날 드래프트에서 관심을 모은 선수들은 또 있다. 고교졸업 예정자인 이하늘, 함동준(이상 속초고) 이준승(성지고)이 주인공이다.
세 선수는 모두 프로팀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레프트와 센터로 뛴 함동준이 2라운드 3순위로 OK저축은행에 뽑혔고 바로 이어 리베로 이준승이 2라운드 4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레프트 이하늘도 3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가 지명했다. 삼성화재는 또한 드래프트 재신청 선수도 두 명이나 선택했다.
주인공은 세터 제경목과 레프트 이현승이다. 제경목은 4라운드 3순위로, 이현승은 수련선수로 앞선 드래프트에서 외면받았던 아쉬운 마음을 풀었다.
제경목은 성지고와 홍익대를 나와 지난 시즌 드래프트에 신청했으나 지명받지 못했다. 이현승은 성지고와 경성대를 나와 2017-18시즌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미지명됐지만 3년 만에 다시 나선 드래프트를 통해 선택을 받았다.
제경목은 높이(신장 190㎝)를 깆춘 왼손잡이 세터다. 이현승은 실업팀 화성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삼성화재 구단은 "상위 라운드는 아니지만 하위 픽에서 괜찮은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다.
전날(5일) 현대캐피탈과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지명권을 넘긴 KB손해보험은 2라운드 7순위로 여민수(중부대)를 뽑아 이번 드래프트 첫 지명권을 행사했다. KB손해보험은 3, 4라운드에서는 각각 1순위와 7순위로 김도훈(홍익대)과 이성호(경희대)을 영입했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 신청 선수들 중 최장신(204㎝)인 김동선(명지대)은 4라운드 2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됐다.
우리카드는 김동선에 앞서 세터 두 명을 1, 2라운드에서 지명했다. 현역 선수 시절 명세터로 이름을 알린 신영철 감독은 1라운드 6순위로 홍기선, 2라운드 2순위로 김광일(중부대)를 각각 뽑았다.
이번 드래프트는 고졸 예정 및 미지명, 대학 재학 선수 포함 모두 39명이 참가했고 26명이 지명받았다(수련선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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