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양키스 콜 상대 투런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천적 노릇을 제대로 했다.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게릿 콜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딩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뉴욕 양키스와 1차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소속팀이 끌려가고 있던 4회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그는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고 양키스 선발투수 콜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됐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한 방으로 3-2로 역전했다.

최지만은 이로써 콜을 상대로 정규리그 포함 개인 통산 4호 홈런을 쳤다. 그는 디비전시리즈에 앞서 콜을 상대로 타율 6할6푼7리(12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 3볼넷으로 강했다.

가을야구에서도 콜에게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팀의 경기는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키스가 탬파베이에 4-3으로 앞서고 있다. 양키스는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5회초 선두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와 애런 저지가 각각 솔로 홈런을 쳐 4-3으로 재역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