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캡틴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의 최근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5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손흥민뿐 아니라 대표팀 감독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 그 만족감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날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건재함을 과시했다. 골 폭죽과 함께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고국의 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벤투 감독은 다만 이번 대표팀 소집에 모인 선수들에게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9일과 12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과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파가 합류할 수 없어 K리거들로만 23명의 엔트리를 꾸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이 자리에 없다. 특별히 손흥민을 따로 언급하기보다는 여기 모인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또 "10개월 만에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설레고 반갑다"며 "해외파 선수들이 없고 소집 기간도 짧지만 팀을 잘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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