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3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지만 빠른 회복세와 함께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손흥민은 몸 상태가 완벽하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후반 28분 교체되기 전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팀이 1-1로 맞선 전반 7분 역전골, 3-1로 앞선 전반 37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리그 5, 6호골을 연이어 쏘아 올리며 에버튼의 도미닉 칼버트-르윈(23, 잉글랜드)과 함께 EPL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와 함께 차범근 전 감독과 동률이었던 한국 선수 유럽 빅리그 최다 골 기록도 경신했다.
손흥민은 맨유전 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41득점, EPL에서 59득점으로 차 전 감독과 함께 98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맨유를 상대로 두 골을 더 추가하면서 차 전 감독을 넘어섰고 한국인 최초로 빅리그 100득점 고지까지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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