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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나이 뛰어넘은 후배 사랑…'2020 트롯 어워즈' 대상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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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트롯 여제' 이미자가 '2020 트롯 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나이를 뛰어넘는 세대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이미자는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2020 트롯 어워즈'에서 '트롯 100년 대상'을 수상했다.

이미자가 '2020 트롯 어워즈' 대상을 품에 안았다. [사진=TV CHOSUN]
이미자가 '2020 트롯 어워즈' 대상을 품에 안았다. [사진=TV CHOSUN]

61년 동안 오롯이 전통가요 외길을 걸어온 이미자는 무대에 올라 "사랑스러운 후배 가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격려하는 마음에서 축하무대를 허락했었다"며 "지금 이 자리에 서서 후배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후배들이 열심히 잘 지켜줘서 앞으로도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선배의 일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미자는 "그간 울고 웃고 위로 받고 위로했던 노래들이 100년이 됐다. 100년 동안 많은 고생도 하고 아픔도 겪었다. 앞으로의 100년은 후배들의 몫이다"라며 "앞으로 사랑하는 내 후배들이 100년의 앞날을 굳건히 잘 지키고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길 빈다. 힘내세요 여러분"이라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 임영웅, 송가인에게 신인상 시상을 하기도 했던 이미자는 나이 80세에도 변함없는 옥구슬 보이스로 '동백아가씨'와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열창하며 축하쇼의 정점을 찍었다.

이에 '2020 트롯 어워즈'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2.4%를 기록, 지상파-종편 종합 1위를 거머쥐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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