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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윤석, 신뢰 UP…2G 연속 리드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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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오윤석(내야수)은 지난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잊을 수 없다. 그는 이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리드오프 임무를 맡았다.

2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허문회 롯데 감독이 꺼낸 오윤석 리드오프 카드는 잘 맞아 떨어졌다.

오윤석은 이날 100% 출루를 달성했다. 5차례 티석에 나와 3타수 3안타 볼넷 2개를 골랐다. 타점도 3개나 수확했다.

롯데 자이언츠 오윤석(오른쪽)은 지난 29일에 이어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이틀 연속 리드오프로 나선다. [사진=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오윤석(오른쪽)은 지난 29일에 이어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이틀 연속 리드오프로 나선다. [사진=뉴시스]

오윤석을 비롯해 선제 투런포 주인공 손아섭, 3안타를 친 이병규, 멀티히트를 달성한 한동희와 김재유 등 롯데는 화력대결에서 LG에 앞서며 8-5로 이겼다.

오윤석의 활약으로 롯데는 주중 3연전 첫 단추를 잘 끼운 셈이다. 오윤석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LG와 둘째 날 경기에도 리드오프를 맡는다. 허 감독도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오윤석을 다시 한 번 믿는다.

허 감독은 "(오)윤석이는 준비를 잘했다"며 "경기 승패를 떠나 방향성이 중요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롯데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5번 타순은 동일하다.

6~9번 타순에 변화를 줬다. 김재유가 벤치 대기하면서 정훈이 중견수 겸 6번타자로 나온다. 최근 타격감이 뚝 떨어진 딕슨 마치도의 경우 8번 타순으로 조정됐다.

허 감독은 "정훈은 아직 타격시 통증이 좀 남아있다고 하는데 일단 먼저 기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오윤석은 리드오프로 나오는 상황에 대해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점에 대해 조금 놀라긴 했다"며 "그래도 코칭스태프 조언대로 타순에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고 타석 자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3타점 경기에 대해서는 "실력이 아니라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노력해야하고 아직 모자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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