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블락비 박경이 최근 불거진 학폭논란과 관련 "철없는 사춘기를 후회하고 있다"며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박경은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여서 그들이 함께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경은 "상처 입고 피해 받으신 분들은 내게 직접, 혹은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린다. 직접 찾아뵈어 사과 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박경은 "이번 일을 접하고 내가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라 생각할까, 다 가식이고 연기였네 라고 생각할까 두려운 마음이 앞서지만 회사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엔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 직접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아래는 박경 트위터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경입니다.
저의 학창시절에 관한 글이 올라온 것을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공부하는것 밖에 모르던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왜인지 그 나이대의 친구들에게는그런 것들이 놀림과 무시의 대상이었습니다.
또래에 비해 작고 왜소한 저는그런 기억을 가지고 중학교에 진학을 하게 됐습니다.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주목을 받는 것도 좋아했던 저는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습니다.
그들과 같이 있으면 아무도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는 바쁘게 살고있었지만저에게 상처 받으신 분들껜 절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라는 것,그 상처들은 절대 정당화 될수 없다는걸 알고있습니다.
제게 상처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저에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접하시고 제가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실까다 가식이고 연기였네, 라고 생각하실까 두려운 마음이 앞섰지만
회사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엔제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직접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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